‘마약’ 日 유흥업소 여직원, 호송차 안에서 ‘윙크, 브이’…네티즌 경악 [월드픽]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9-20 15:38
입력 2026-09-20 14:26
“월 매출 2억엔” 60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코카인 소지 혐의로 자택서 체포
“마약사범의 가벼운 행동, 경각심 떨어뜨려”
일본의 유명 유흥업소 종업원이자 인플루언서인 20대 여성이 마약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차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그가 취재진의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하는 등 황당한 행위를 한 것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지지통신과 FNN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시청은 지난 16일 마약 소지 혐의로 도쿄 롯폰기의 유명 유흥주점 종업원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다자와 리노(27)와 그의 남자친구인 일본의 한 회사 임원 후쿠모토 코타(28)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자와 리노는 ‘야마토 리노’라는 이름으로 여러 유튜브 콘텐츠 등에 출연했으며 소셜미디어(SNS)에서 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경시청은 그가 코카인을 투약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으며, 그가 남자친구와 동거하는 자택에서 봉투에 담긴 코카인 0.4g과 흰색 가루가 들어있는 봉투 21개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가 상습적으로 코카인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지만 남자친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체포 사실이 이목을 끈 것은 경찰차를 통해 호송되는 과정에서 취한 기이한 행동 탓이다. 그는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카메라가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뒤 카메라를 향해 한쪽 눈을 찡그리며 윙크를 하는가 하면, 양손 검지를 펼쳐 자신의 양 볼을 누르며 애교를 부리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를 둘러싸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마약을 투약한 뒤 저런 행동을 하는 것 같아 무섭다”, “공범 등 누군가에게 수신호를 보내는 게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그는 유튜브와 SNS에서 활동하며 자신이 월 매출로 2억엔(17억원) 이상을 벌어들인다고 밝히며 유흥업소 종사자로서의 화려한 생활을 전시해왔다.
그런 그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상황에서 취한 황당한 행동에 네티즌들은 경악하고 있다.
자신을 정신과 전문의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그의 체포 소식을 다룬 기사에 댓글을 달아 “마약 사범이 체포되는 상황에서 저런 가벼운 행동을 하는 것은 마약 투약에 대한 경각심을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마약 투약으로 체포되는 상황까지 상품화해 돈을 버는 수단으로 여기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적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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