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에 ‘역공’ 이어가는 與 “김승원 수사자료 유출 즉각 수사”

한지은 기자
수정 2026-09-20 14:04
입력 2026-09-20 14:04
“범죄 혐의 명백…증거 인멸 전 수사”
법사위 간사·최고위원, SNS 공세 가세
더불어민주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 이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검찰 수사자료 유출 의혹 관련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해 온 한 의원을 상대로 ‘역공’에 나선 모습이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 의원을 향해 “검찰의 내밀한 수사 자료를 누구에게 받았나”라며 “경찰은 한동훈 수사에 즉시 착수하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법원에도 가지 않는 검찰 내부 문서가 어떻게 한동훈의 손에 들어갔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누가 꺼냈고, 누가 건넸고, 누가 조작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법무부를 지휘한 사람이 지금은 당시 수사 기록을 쥐고 조작해 가며 사람을 사냥하는 데 사용했다”며 한 의원의 휴대전화와 저장매체 확보, 통신기록 보전 등을 요구했다.
조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의원의 범죄 혐의가 너무 명백하고 법적 심판을 피해 가기 어렵다”며 “증거를 인멸하기 전에 즉각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한 의원을 겨냥한 공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불법 수사 기록 유출과 표적수사의 진실은 법사위 간사로서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썼다.
한민수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수사기록 유출 연루 의혹 등에 대해선 끝까지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죄해야 한다”고 했다. 전용기 최고위원은 “후보자의 사퇴로 모든 의혹 제기 과정까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제 한 의원 차례”라고 했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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