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금메달 나왔다! 주인공은 근대5종 성승민, 파리올림픽 이어 쾌거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9-20 13:18
입력 2026-09-20 11:43

한국 여자 선수 최초 우승하며 새 역사
단체전은 은메달…중국이 대회 2연패

근대5종 국가대표 성승민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 장애물 경기에서 장애물을 통과하고 있다. 2026.9.20 안조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근대5종 성승민이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단 전체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 최초의 입상(동메달)에 이은 쾌거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선에서 1492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에 앞서 사이클 신지은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첫 메달 소식을 전했고 성승민이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근대5종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금메달이다.


펜싱부터 시작한 이날 경기에서 성승민은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에페 5점 내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펜싱에서 성승민은 16강에서 카자흐스탄, 8강에서 중국, 4강에서 중국 선수를 거푸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해 김은주를 꺾고 전체 1위에 올라 250점을 얻었다.

장애물 경기에서 성승민은 29초26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전체 4위에 오르며 358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수영에서도 1분01초14로 전체 7위에 오르며 295점을 얻었다. 앞선 종목들의 합산결과에 따라 성승민은 레이저런에서 2위보다 18초 먼저 출발했다.

성승민은 첫 사격에서 5발 모두 한 번에 명중시키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더 벌렸다. 거리상으로 30초 가까이 앞서서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2차 사격에서는 마지막 발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3차 사격 때는 2위 그룹과 40초 가까이 차이가 벌어졌고 결국 마지막에 출발한 주자까지 따라잡는 명경기를 펼쳤다.



30도까지 오른 날씨에 다른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성승민은 페이스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마지막 사격에서 2차, 4차 때 불발이 되긴 했지만 우승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성승민은 열띤 응원 속에 두 팔을 들고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장밍위가 합계 1460점으로 은메달, 중국의 우시야오가 1447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각국 출전 선수 중 개인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성승민, 김은주(1399점 7위), 신수민(1380점 12위)이 합산 전체 2위로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합작했다. 중국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안조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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