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靑 인사검증 실패, 김현지 국감으로 개입설 해명해야”
박효준 기자
수정 2026-09-20 11:29
입력 2026-09-20 11:29
장동혁 “김현지 출석 거부, 민주당 공범 자백”
국민의힘 “김승원 탄원서 전달 경로 즉각 공개”
국민의힘이 20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등 청와대 개각 실패 논란과 관련해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개입설에 대해서 분명히 해명하라”며 “김 실장을 반드시 국정감사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를 향해 “인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라”고 압박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은 누가 이런 엉터리 개각을 주도했는지 묻고 있다”며 “‘만사현통’ 김현지냐. 김 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거부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인사 참사의 공범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용혜인 거부는 이재명식 좌파 국정에 대한 명백한 반대, 김승원 거부는 이재명 공소 취소에 대한 확고한 반대”라며 “개인의 부정은 트리거였을 뿐,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거부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의 눈초리는 강신철을 향하고 있다”며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했다. 그는 “강신철은 청문회 내내 ‘정권 안보용’ 장관임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끝내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못했고, 사관학교 통폐합을 밀어붙일 뜻을 밝혔고, 조기 전작권 환수도 강행하려고 한다. 모두 국민의 뜻과는 정반대다”라고 했다. 이어 “강신철이 아니라 ‘간신철’이다. 심지어 ‘간신철거민’이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당장의 화살을 피하고 있을 뿐, 재정경제부 이형일, 국토교통부 홍지선 모두 부적격자들”이라며 “부동산과 조세 정책까지,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인사들만 골랐다. 그래 놓고 검증까지 완벽하게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 사퇴에 대해 “청와대는 걸러내지 않았고, 민주당은 외면했다”며 “검증은 국민이 대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 진실 규명과 수사, 법적·정치적 책임은 이제부터다”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먼저 답할 것은 ‘언제 무엇을 알았는가’라고 했다. 그는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가 지난 17일 홍익표 정무수석 등을 통해 청와대 측에 전달됐다는 논란에 대해 “탄원서를 언제 어떤 경로로 검증 라인에 공유했는지 밝히지 않는 한, 대통령이 이튿날까지 임명을 저울질한 이유는 설명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원서의 접수 여부, 전달 경로, 검증 라인 공유 시점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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