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중앙亞 국가들과 협력 확대… “필요한 인프라 사업 적극 참여”

허백윤 기자
수정 2026-09-18 15:02
입력 2026-09-18 15:02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계기 ‘민간 외교’
투르크메니스탄 운하 현대화 사업 MOU 체결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참석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넓히기 위해 활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정상급 다자회의로, 경제·산업·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 한·중앙아시아 국빈 만찬 등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정부 인사,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각국의 산업·인프라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대우건설의 사업 역량과 협력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지난 15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구체적인 사업 성과도 거뒀다.
이번 협약으로 대우건설은 약 250㎞에 달하는 카라쿰운하 하부지역 현대화 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앞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내 수자원·환경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 수주로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한 대우건설이 플랜트를 넘어 수자원·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정 회장은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추가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관심과 협력도 요청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각국 주요 인사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에너지·플랜트·인프라·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번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경제와 산업을 넘어 문화와 인적교류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 ‘투르크 문화의 날’에 직원들이 참석해 투르크메니스탄 전통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공연을 함께 즐기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과 같이 정부 간 협력을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각국의 산업 발전과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