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새 이사장에 조선희 전 경영기획본부장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9-18 14:33
입력 2026-09-18 14:27
18일 제13대 이사장에 임명… 임기는 이날부터 2년
재단 경영기획본부장 등 역임 문화예술 행정 전문가
제13대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에 조선희(64) 전 제주문화예술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18일 조 전 본부장을 제주문화예술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9월 17일까지 2년이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조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위 지사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전반을 이끄는 지원 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62년생인 조 이사장은 고려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문화예술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을 비롯해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지역문화정책연구소 사무국장, 제주메세나협회 사무국장 등을 지내며 지역 문화예술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제주문화예술재단 내부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낸 만큼 재단의 업무와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 이사장은 독특한 공동체 삶을 살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에세이 ‘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를 펴내며 혈연·지연·학연이 없는 4명과 제주시 도남동 공유주택 ‘미로헌’에서 함께 사는 삶을 소개했다.
암 투병 과정에서도 함께 사는 이들의 돌봄을 경험한 그는 이들을 ‘무연고 우연 가족’이라고 부르며 “독거의 자유는 그대로, 동거의 안전은 더한 삶”이라고 표현했다.
조 이사장은 앞으로 2년간 제주문화예술재단을 이끌며 지역 문화예술 지원과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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