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작가와의 만남…부천서 만나는 ‘만만한’ 만화축제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수정 2026-09-18 11:31
입력 2026-09-18 11:31
지난해 제28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전경.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올해로 29회를 맞는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18일 개막했다. 오는 20일까지 3일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코스프레, 작가와의 만남 등 국내 만화 애호가들을 설레게 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8일 오후 5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앞서 4시부터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가 열린다. 축하공연과 함께 전국학생만화공모전, 부천만화대상 시상 등이 이어진다. 올해 축제 홍보대사는 웹툰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작가 제이로빈이다.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포스터


올해 축제의 주제는 ‘만화·웹툰 만만합니다’로, 전시와 체험을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일반 관람객뿐만 아니라 국제 교류 등 만화계 종사자들을 위한 행사도 준비됐다. 제10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과 경기국제웹툰페어, 국제만화가대회(ICC) 창립 30주년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전시는 한국만화박물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을 중심으로 무협 장르의 매력을 조명하는 기획전 ‘무림’이 볼만하다. 아울러 올해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을 소개하는 전시도 열린다. 올해 수상작은 이현민·김현수·문백경 작가의 ‘역대급 영지 설계사’다. 토목공학도 김수호가 소설 속 귀족이 돼 몰락 위기의 영지를 살려내는 과정을 그렸다. ‘설계하고, 건설하고, 분양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기존 영웅 서사와 차별화된 주인공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전 등 부천을 배경으로 한 ‘우리동네 만화 캐릭터’ 결과물 전시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개막일인 18일에는 국제만화가대회(ICC) 상임위원회와 공로패 수여식, 라운드 테이블, 관계자 네트워킹 간담회가 열린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의빈 랑드루의 작품을 소개하는 ‘빌라 부천’ 전시도 마련됐다.

축제장 곳곳에 무료 캐리커처 체험과 레트로 오락실, 코스프레 의상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BICOF 플레이그라운드’가 있다. 야외 만화카페, 만화·웹툰 OST 콘테스트, 만화 버스킹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경진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