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휩쓴 K팝 열기… ‘2026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성황

한준규 기자
수정 2026-09-18 10:25
입력 2026-09-18 10:25

-7인조 ‘히미 크루’ 우승… 오는 10월 서울 월드 파이널 진출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시모어 센터 요크 씨어터 공연장에서 열린 ‘2026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스트레일리아’ 시상식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주 시드니의 밤이 K팝을 향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시모어 센터 요크 씨어터에서 열린 ‘2026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스트레일리아’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서울신문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호주 각지에서 출전한 14개 커버댄스 팀과 400여명의 관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공연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으며, 객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관객들은 참가팀들의 정교한 안무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직업도 다양한 7인조 ‘히미 크루’, 에이티즈 곡으로 우승치열한 본선 경연 끝에 올해 호주 대회 우승의 영예는 7인조 혼성 커버댄스팀 ‘히미 크루(HIMI CREW)’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의 ‘게릴라(Guerrilla)’를 완벽히 재현하며 압도적인 무대 에너지를 발산했다. 신발 판매원, 회계사, 교사 등 다채로운 직업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된 히미 크루는 각자 다른 팀에서 활동하다 3년 전 뜻을 모아 결성한 팀이다.

팀 리더 샬롯 엘리자베스(22)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날의 연습 분량과 부족한 점을 메모하며 계획적으로 준비했다”면서 “체계적으로 노력한 덕분에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K팝은 팀마다 컨셉과 의상이 다채로운 점이 매력적이며, 모두가 모여 하나의 동작으로 춤을 출 때 가장 즐겁다”고 덧붙였다.



윤선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윤선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은 시상식 총평을 통해 “K팝 커버댄스가 호주 팬들이 에너지를 마음껏 표현하고 나눌 수 있는 건강한 커뮤니티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결과를 떠나 모든 참가팀이 무대를 즐겼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킹키 안무가 역시 “참가자들의 에너지와 무대 위 반짝이는 눈빛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자신의 노력과 무대 자체의 가치를 느끼고 더 큰 성장을 이뤄나가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인 7인조 혼성 커버댄스팀 ‘히미 크루(HIMI CREW)’가 춤을 추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히미 크루는 오는 10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호주 대표로 참가해 전 세계 승자들과 최종 기량을 겨루게 된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전 세계 젊은 세대가 음악과 춤으로 교감하는 대표적인 한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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