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깡깡이 아지매 작업복·작업도구, 예비문화유산 공모 선정

신정훈 기자
수정 2026-09-18 10:18
입력 2026-09-18 10:18
깡깡이 아지매 작업복·작업도구


부산 영도 깡깡이 아지매 작업복과 작업도구가 국가유산청 개최 ‘제3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에서 장려상에 선정됐다고 18일 부산시가 전했다.

예비문화유산 제도는 제작·형성된 지 50년 미만 근현대문화유산을 발굴, 민간의 자발적 보호를 유도하고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제도이다.


깡깡이란 말은 수리 조선소에서 선박 표면에 녹슨 페인트나 조개껍데기를 망치로 두드려 벗겨낼 때 깡깡 소리가 난다고 하여 생겨난 말이다. 밧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작업을 하던 일꾼들은 대부분 여성으로 깡깡이 아지매로 불렸다.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문화유산은 50년 넘게 영도 수리조선업에 종사해 온 ‘깡깡이 아지매’ 전순남 씨가 수십 년간 실제로 사용했던 물품이다.

2024년 부산근현대역사관에 기증돼 현재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현대실’에 상설 전시되어 있으며 부산의 지역사 및 해양, 산업사 등 관련 전시와 학술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앞으로도 부산의 다양한 해양, 산업, 생활 유산과 같은 근현대 생활자료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시민이 부산의 현대유산을 향유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깡깡이 작업 자료 사진


신정훈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