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원유 우회공급 타진에 유가 하락했지만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9-18 00:49
입력 2026-09-17 22:43
공급망 피격 후 줄곧 100弗 넘어
산업계 11월부터 공급 차질 우려
호르무즈 해협뿐 아니라 대체 수송로를 통한 원유 수급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에너지 업계에서 오는 11월 원유 수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6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2.69% 내린 배럴당 105.83달러에 마감했다.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장 대비 3.21% 내린 배럴당 102.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 방면 핵심 수송로인 동서 송유관 피격 이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날은 사우디가 해상에서 원유 공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9일 이후 줄곧 100달러를 넘는다.
다만 국내 업계는 다음달까지 재고 확보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 9~10월 원유 확보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의 약 90% 수준이다. 하지만 국내 정유사들이 통상 원유를 도입하기 2개월 전에 구매·선적 절차를 진행하는 만큼, 공급 차질 여파가 11월부터 본격화할 수 있다.
김지예 기자
2026-09-18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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