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수목원 ‘주민 품’으로…세종시·충남도 ‘협치’로 재개장 가시화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6-09-16 17:07
입력 2026-09-16 17:07
세종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내 금강수목원. 세종 연합뉴스


충남으로의 이전을 위해 지난해 폐쇄됐던 세종시 금남면의 금강수목원이 1년여 만에 재개장한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16일 ‘금강수목원 등 재개장 및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수목원 등을 재개장하고 내년에 완전 개방 및 공동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에는 금강수목원·산림박물관·휴양림 등이 조성돼 있다. 그러나 세종시 출범으로 부지 269만㎡의 소유권은 충남도가, 개발 인허가권은 세종시로 나뉘어 혼란이 빚어졌다. 여기에 충남도가 금강수목원 등이 포함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청양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따라 부지 매각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수목원 운영이 중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운영비는 공동 분담하고, 기반 시설 정비와 시설 개선 등은 시설 관리 주체인 충남도가 맡는다. 공동 운영으로 발생하는 운영 수입의 10%는 세종시에 배분된다.

오는 21일 황토 메타길과 산책로 등 금강수목원의 야외 공간을 우선 임시 개방한다. 숙박시설, 열대온실, 산림박물관 등은 종합 점검과 리모델링이 필요해 수목원 등의 완전 개방은 내년 1월쯤 가능할 전망이다.



양 기관은 금강수목원·금강자연휴양림이 공공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에 국유화를 건의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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