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암 관리 전주기 건강격차 해소에 나선다”

이병문 기자
수정 2026-09-16 16:52
입력 2026-09-16 16:52

인제대 정성훈 교수, 한국연구재단 과제 선정
암 관리에 의료 접근성 및 건강성과 제고 기대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정성훈 교수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정성훈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2차 개인기초연구 신규과제(핵심연구 기본연구B)’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연구자의 환경에 맞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연구 수행을 뒷받침하여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정 교수는 향후 4년간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의 핵심은 암 발생 이전 단계부터 진단, 치료, 그리고 치료 이후의 건강 결과에 이르는 ‘전주기적 관점’에서 건강격차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암 관리 과정 전반에서 나타나는 격차의 원인과 관련 요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환자의 의료 접근성과 건강 성과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정책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그동안 유방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 관련 연구를 통해 환자의 의료 이용 행태, 치료 과정, 그리고 최종적인 건강 성과를 깊이 있게 분석해 왔다.

이번 과제는 이러한 축적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개별적인 암 치료 단계를 넘어 전반적인 관리 과정을 통합적으로 조망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취약 계층이나 특정 조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불평등 요소를 짚어보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전망이다.

정성훈 교수는 연구 선정과 관련해 “암 환자의 건강을 진정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진단과 치료라는 단편적 접근을 넘어, 그 전후 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여건과 격차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누구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절하게 이용하고 더 나은 건강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암 관리 정책 개선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방대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 보건 의료의 형평성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문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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