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쟁 유발 중단하라”… 대구시의회, 에너지자원공사 본사 유치 촉구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9-16 15:58
입력 2026-09-16 15:58
대구시의회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를 통합해 출범하는 가칭 ‘에너지자원공사’ 본사 대구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에 있는 가스공사의 규모가 석유공사보다 월등히 큰 만큼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본사가 대구에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대구시의회는 16일 의회 청사 앞에서 의원 전원 명의의 ‘에너지자원공사 대구 유치 성명서’를 통해 “통합의 당위성과 효율성을 감안하면 에너지자원공사 본사는 단연코 대구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스공사가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가스 공급망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의회는 “가스공사는 석유공사에 비해 인력·자산·매출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며, 이미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 공급망을 완벽하게 구축·운영해 왔다”며 “따라서 에너지자원공사의 출범은 마땅히 가스공사의 견고한 기틀과 역량을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솔라시티 조례’를 제정하고 탄소배출권 거래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작한 도시”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정부가 비수도권 지자체 간 경쟁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정부는 소모적인 지방경쟁 유도를 중단하고 일관된 국가균형발전의 대원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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