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 데이터 관문으로 뜬다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수정 2026-09-16 13:58
입력 2026-09-16 13:58

아시아 8개국 연결 헤저 케이블 육양국 구축
2029년부터 글로벌 통신 서비스 제공 계획

새만금 토지이용 계획


새만금지구에 아시아 8개국을 연결하는 해저 광케이블 육양국이 들어선다. 육양국은 해저광케이블을 육상으로 끌어와 국내 통신망과 연결하는 시설이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국가산단 2공구 5180㎡ 부지에 국제 해저광케이블 육양국이 구축될 전망이다. 내년 1월 착공, 2029년부터 글로벌 통신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340억원이다.


이 사업에는 글로벌 통신·테크 기업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며 국내 구간은 개발청과 협약을 맺은 드림라인이 맡는다.

앞서 지난 7월 새만금개발청과 기간통신사업자 드림라인이 새만금 육양국 건설 투자협약을 했다.

새만금 육양국은 싱가포르를 출발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브루나이·필리핀·대만·한국·일본 등 아시아 8개국을 연결하는 총연장 8900㎞ 규모의 국제 통신망과 연결될 전망이다. 해외 데이터가 국내에 들어오고 국내 데이터가 세계로 나가는 디지털 관문 역할을 한다.



현재 국제 해저광케이블 육양국은 부산·경남 거제 등 남해안에 집중돼 있다. 서해안에는 충남 태안의 육양국이 운영되고 있으나 시설이 낡아 대체 경로 확보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에 육양국이 구축되면 국제 통신 경로가 서해안으로 분산돼 해저케이블 장애나 자연재해 등에 따른 데이터 서비스 중단 위험을 낮출 수 있게된다”며 “현대차그룹 등 첨단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데이터센터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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