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과천 아파트 비거주 논란에 “국민 눈높이 미흡 송구”

이준호 기자
수정 2026-09-15 11:08
입력 2026-09-15 11:08

2009년 취득한 과천 소재 아파트
17년 보유했지만 실거주는 4개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과천 아파트를 장기간 보유하면서 실제 거주한 기간은 짧았다는 논란에 대해 “국민들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과천 아파트 비거주 문제와 관련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주택 비거주로 인한 논란과 국민들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아파트는 이 후보자가 2009년 취득한 과천 부림동 소재 아파트다. 약 17년간 보유했지만 실제 거주 기간은 4개월가량으로 알려졌다.

그는 매입 당시 실거주 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2009년 1월쯤 평촌에 살고 있을 때 청와대에 근무하라고 통보가 왔다”며 “새벽부터 출근하는 분위기 때문에 가까운 데로 가야겠다 해서 2009년 2월에 과천에 서둘러 전셋집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청사가 있는 과천을 주거지로 정한 만큼 나중에 4월 즈음에는 제 형편에 맞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구입했다”며 “다만 이미 제가 전셋집을 구해놓고 살았기 때문에 그 집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실제로 거주할 목적으로 샀다는 것을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우리나라의 다른 곳에 주소가 아예 없다. 그리고 제가 다른 곳에 옮긴 적도 없다. 거기에 살지 않았다면 살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실거주했다는 것은 확실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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