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충남신보 이사장 후보자 ‘부적격’…박수현 지사 “의회 결정 존중”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9-15 10:30
입력 2026-09-15 10:30
충남도의회가 박의수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의견을 냈다.
도의회 인사청문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박수현 지사가 부적격 의견 수용 의사를 밝혀 박 후보자 임명은 사실상 무산됐다.
1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부적격 의견으로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들은 재단의 보증 여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현장의 금융지원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보증 규모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과 보증사고·대위변제 등에 대한 관리방안, 재단의 건전한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 등 후보자의 구체적인 구상도 검증했다.
비공개 도덕성 검증 과정에서 일부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점과 경영 능력 검증 과정에서 질의에 대한 답변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부적격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청문회 후 비공개로 진행한 무기명 투표에서는 적격 4표, 부적격 6표가 나왔다.
박 지사는 인사청문특위의 부적격 판단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박 지사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의회 결정을 존중한다. 인사청문특위의 부적격 판단을 전격 수용한다”며 “더 좋은 후보를 추천하고 더 잘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 도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성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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