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힘 모을 시점에 노무현 탄핵과 비슷한 상황”…與, 秋 발언에 “설명 필요”

김헌주 기자
수정 2026-09-14 11:28
입력 2026-09-14 11:06
金, ‘민주당TV’서 “다같이 힘 모아야”
秋 발언 후폭풍…“의아하게 생각할 것”
조국 “탄핵 언급, 이 대통령 도움 안 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여권 일각의 비판에 대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인데 노무현 대통령이 안착(해야 할 시점)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 했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 TV’에서 “밖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는(흔드는) 것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지금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세를 막기 위해선 여권이 단합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 대통령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거세지자 위기 상황이라고 보고 경고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추미애 경기지사가 검찰개혁 문제에 관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들(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도 “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 도지사의 발언이란 것에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에 대해선 추 지사 본인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수석대변인도 CBS 라디오에서 “검찰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했고 지금 경기지사 역할을 하시는 분인데 왜 그렇게 (발언을) 했는지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다”며 “이 시점에 왜 이 얘기를 했는지는 저도 좀 의아하다”고 했다.
반면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페이스북에 “김 대표가 추 지사를 비판하기 위해 ‘노무현 탄핵’을 꺼냈다. 이렇게 되면 ‘이재명 탄핵’이란 관념이 유포돼 버린다“며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모른다 말인가. 이 대통령에게 전혀 도움되지 않는 발언이다. 이재명 대통령 탄핵? 어림없는 일이다. 위헌 위법이 전혀 없다”고 적었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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