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위해 노래하겠다”… 셀린 디옹, 6년 만에 눈물의 복귀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6-09-13 23:44
입력 2026-09-13 23:44

근육 경직 투병 중인 세계적 스타
프랑스서 2시간 20분 단독 콘서트

셀린 디옹.
AFP 연합뉴스


희소병을 앓고 있는 세계적인 가수 셀린 디옹(58)이 프랑스 파리에서 6년 만에 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디옹은 이날 프랑스 파리 서쪽 외곽에 있는 플레니튜드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공연 초반 감정에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힌 디옹은 관객석을 가득 메운 3만여명의 팬을 향해 “기쁨의 눈물”이라며 “여러분을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옹은 2시간 20분 넘게 이어진 공연에서 ‘더 파워 오브 러브’, ‘올 바이 마이셀프’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선보였고, 팬들은 디옹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디옹은 2020년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했다. 2년 뒤 근육 경직을 유발하는 희소 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한 바 있다.

디옹은 그간의 투병 과정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디옹은 “솔직히 말하면 예상보다 길이 험난했다”면서도 “산속 깊은 곳에서 희미하게 비치는 한 줄기 빛을 붙잡고 나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 저 자신을 위해 그리고 삶을 위해 노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디옹은 다음달까지 총 16회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5월에 10회 공연을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캐나다 퀘벡 출신의 디옹은 40년이 넘는 활동 기간 동안 영어와 프랑스어로 발매한 앨범 약 2억 6000만장을 판매한 세계적인 스타다.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 등을 불러 그래미상을 다섯 차례 받았다.

조희선 기자
2026-09-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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