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거짓말이지” 군 복무 아들도 ‘깜짝’…복권 1·2등 동시 당첨됐다
하승연 기자
수정 2026-09-13 21:56
입력 2026-09-13 21:54
평소 성실하게 살아가며 소소한 희망을 품어온 한 시민이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이라는 놀라운 행운을 거머쥐었다.
지난 11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부산 서구 대신로에 있는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 1·2등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 A씨는 매주 추첨 전까지 ‘나도 당첨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일주일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꾸준히 복권을 구매해 왔다.
평소처럼 판매점에 방문해 로또와 연금복권을 사려던 A씨의 눈에 마침 마지막으로 남은 연금복권 한 세트가 들어왔고, “사장님, 이거 제가 사갑니다”라며 구매한 것이 대박으로 이어졌다.
일주일 후 복권을 사러 가기 전 당첨 번호를 확인하던 A씨는 처음엔 끝 두 자리 숫자가 일치하는 것을 보고 6등인 줄 알았다.
하지만 번호를 계속해서 확인하다가 놀랍게도 1·2등에 동시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아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한 A씨는 로또를 사러 다시 방문한 판매점 앞에 붙어 있는 ‘1등 배출’ 문구를 보고서야 비로소 당첨을 실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A씨의 배우자는 깜짝 놀라면서도 무척 기뻐했고, 군 복무 중인 아들은 “거짓말하지 말라”며 쉽게 믿지 못했다고 한다.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냐는 질문에 A씨는 “최근 배우자가 큰스님이셨던 고모님이 꿈에 나타나 따뜻하게 안아주셨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는 데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생활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평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성실하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이런 큰 행운이 찾아와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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