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우산국 정복 이야기…이사부축제 개막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수정 2026-09-11 09:13
입력 2026-09-11 09:13

13일까지 삼척 장미공원
공연·체험·심포지엄 다채

삼척 동해왕 이사부축제가 11~13일 장미공원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이사부독도기념관 전경. 서울신문 DB


신라 장군 이사부의 개척 정신을 기리는 ‘삼척 동해왕 이사부축제’가 11일 개막한다.

‘이사부 유니버스 : 천년의 향해를 다시 시작하다’를 주제로 내건 이번 축제는 13일까지 사흘간 장미공원과 오십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축제 첫날인 11일 오후 7시 장미공원 특설무대에서 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 퓨전국악과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같은 날 오후 1시 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는 이사부와 독도 수토사와 관련한 연구 성과를 짚는 ‘이사부 독도 심포지엄’이 열린다.

12일에는 이사부와 삼척의 역사를 알아보는 청소년 퀴즈대회, 어린이 사생대회와 노래, 춤 실력을 겨루는 이사부 가요제 본선, 태권무 공연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 직업 체험을 비롯해 로컬푸드 체험, 버스킹 공연, 나무사자 깎기 퍼포먼스, 플리마켓 등도 운영된다.



이사부는 1500여 년 전인 서기 512년 우산국(울릉도·독도)을 편입시키며 해상 영토를 개척한 인물이다. 나무로 깎아 만든 목우사자를 풀겠다며 위협해 우산국 사람들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후 신라는 동해를 안정적으로 확보했고, 북진 정책도 성공했다. 이사부는 541년 신라 관직 중 2번째 등급인 이찬에 올랐다. 삼척은 우산국 정벌에 나선 출항지로 전해진다.

삼척시 관계자는 “축제에서 이사부 이야기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공연부터 경연, 체험까지 폭넓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삼척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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