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 서교림, 5승·메이저 2연승 향해 순항
권훈 기자
수정 2026-09-11 00:22
입력 2026-09-11 00:22
KLPGA KB금융 챔피언십 첫날
버디 4·보기 1개 3언더파 공동 2위홍진영, 버디만 5개… 깜짝 선두로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4차례 우승한 다승 1위 서교림이 시즌 다섯 번째 우승과 메이저 대회 2연승을 향해 순조롭게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교림은 10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서교림은 5언더파를 친 홍진영에 이어 공동2위에 올랐다.
지난 6일 끝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을 건너뛴 서교림은 “쉬는 동안 연습을 많이 하지 않고 체력 보충에만 중점을 둬서 조금 걱정이 됐지만, 첫 번째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면서 샷 감각이 빠르게 돌아왔다”면서 “오늘 경기는 100점 만점을 줄 만큼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대회가 열린 블랙스톤 이천GC는 지난해 우승 스코어가 4라운드 합계 9언더파였을 만큼 난도가 높다.
서교림은 “오늘 이 코스에서 내가 원하는 경기를 했다고 본다. 남은 사흘에 오늘처럼 경기한다면 우승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서교림은 신인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틀 동안 8타를 잃고 컷 탈락했던 아픔도 말끔히 씻어냈다. “오늘 경기해 보니 작년보다 내가 많이 발전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는 서교림은 “올해는 티샷이든 그린 공략이든 불안한 마음이 없다. 그린에서도 거리만 맞추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친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썼던 서교림은 “메이저 대회라고 생각 않고 그냥 대회라고 여기려고 한다”면서 “두 번째 샷을 잘 쳐야 하는 코스라서 정확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 부쩍 10위 이내 진입이 잦아진 홍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 깜짝 선두에 나섰다. 2022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뛰는 홍진영은 지난해까지 4년 동안 톱10이 3번뿐이었지만 올해는 이미 6번이나 톱10에 들었다.
시즌 3승에 상금랭킹 1위, 대상 포인트 2위인 서교림의 동갑 라이벌 김민솔은 4오버파 76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버디는 1개 만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쏟아내 공동67위까지 밀렸다.
권훈 전문기자
2026-09-11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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