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안고 성인물 등장한 ‘포르노 女배우’…격노한 英정치권 “매우 충격” [월드픽]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9-10 21:22
입력 2026-09-10 11:34
영국의 성인물 배우 보니 블루가 신생아를 성인 콘텐츠 홍보에 등장시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영국 정치권은 아동 학대 문제를 제기하며 아동보호 전문 기관 정식으로 조사를 의뢰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보수당은 신생아를 이용해 성인용 콘텐츠를 홍보했다며 보니 블루를 영국 아동학대방지협회(NSPCC)에 신고했다.
조이 모리시 보수당 평등 담당 대변인은 “심각한 아동 보호 우려가 있다”며 해당 성인물 배우의 최근 영상과 관련해 NSPCC에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보니 블루가 침대에 앉아 있고 복면을 쓴 남성 3명이 그 주변을 둘러싼 모습이 담겼다. 그의 무릎 위에는 얼굴리 흐리게 처리된 신생아가 안겨 있었다.
모리시 대변인은 서한을 통해 “아이는 어른이 아니다. 절대로 음란물에 연루되거나 성인 엔터테인먼트 홍보에 이용돼서는 안 되고, 부모의 성적인 상업 브랜드에 동원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아이가 그런 환경에 노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만으로도 매우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동 학대와 착취 방지 전문 기관인 NSPCC에 알린 이유에 대해 “아이의 복지가 걸린 문제에서 외면하는 것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며 “아이들이 성적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니 블루는 지난달 말 첫아이를 출산했다.
하지만 그는 임신 기간 중에도 수위 높은 콘텐츠 제작을 이어갔으며 키프로스의 유흥 도시 아이아나파 등에서 촬영을 진행해 지속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보니 블루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제 아이는 사랑받고 있고 보호받고 있다”며 “엄마가 됐다고 해서 제가 보니 블루라는 사실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성인 배우로서의 삶과 엄마로서의 삶은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동 보호에 진짜 우려가 있다면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내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치적 점수를 따기 위해 관련 기관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정작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자원을 빼앗는 행위”라며 맞섰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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