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제계 손잡고 ‘대도약위원회’ 출범…최태원 “국회가 국내 변수 줄여줘야”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수정 2026-09-09 11:40
입력 2026-09-09 10:52

조정식 의장, 지난 7월 제주포럼서 제안
경제계 과제 검토해 입법·제도 개선 취지
조정식 “초당적 국가전략 플랫폼 되길”
김성원·조승래·유동수, 분과장으로 참석

경제대도약위원회 출범식, 국기에 경례하는 조정식 국회의장 조정식 국회의장이 9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경제대도약위원회 출범식에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뒤는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26.9.9 연합뉴스


국회와 경제계가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를 9일 발족시켰다. 위원회는 경제계가 제안한 과제를 검토해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속도감 있게 논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공동위원장을 맡고 각 상임위원장이 분과장으로 직접 참석한다.


조 의장은 “경제대도약위원회가 대한민국 경제 미래지도와 신산업 생태계를 함께 그려 나가는 초당적 국가 전략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계에서 제안하는 과제들이 앞으로 국회에서 효능감 있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회장은 “현재 국제 정세가 예측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국회가 기업의 국내 변수를 줄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정세가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기업은 대도약의 찬스를 잃는다”고 했다.

이 위원회는 미래 전략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국회와 경제계가 함께 논의하는 ‘초당적 국가전략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 7월 제주포럼에서 조 의장이 최 회장에게 제안한 ‘국회와 경제계의 상시적 협력체계 구축’을 구체화했다.



제1분과(산업)는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제2분과(조세·재정)는 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 제3분과(공정거래·자본시장)는 유동수 정무위원장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삼성, SK, 현대차, LG, 한화, 롯데, 포스코, GS, 이마트, CJ, 대한항공, HD현대, 두산, HS효성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한다.

경제대도약위원회 출범식 참석하는 조정식 국회의장과 최태원 회장 조정식 국회의장(왼쪽)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9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경제대도약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9.9 연합뉴스


위원회는 대한상의가 국회 측에 전달한 정책제안서를 토대로 3대 분야의 입법・정책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제1분과는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 활력 제고’를 주제로 기업 성장 유인을 위한 제도 개선, 기술 유출 방지 등을 논의한다. 제2분과는 ‘미래성장동력 확충 및 경제안보 대응 강화’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공급망 안정성 강화 방안을 다룬다. 제3분과는 ‘기업 활동 활성화’를 주제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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