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필리핀 국방장관 만나… 해군 현대화와 조선·방산 협력 확대 논의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9-09 00:57
입력 2026-09-08 23:18
정기선(오른쪽) HD현대 회장과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이 지난 7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가 필리핀 정부와 해군 현대화 및 현지 조선·방산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HD현대는 지난 7일 정기선 회장이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서울에서 만나 조선·방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테오도로 장관은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방한 중이다.


양측은 HD현대와 필리핀이 지난 10년간 구축해 온 방산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 해군 현대화와 현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이날 면담에서는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수빅 HD현대필리핀이 양측 협력의 주요 거점으로 언급됐다. HD현대는 지난 7월 이곳에서 처음으로 현지 건조 선박을 진수했으며, 내년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필리핀 정부와 해군의 일관된 정책과 협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해군의 역량을 한 단계 신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HD현대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상선과 함정 건조를 넘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산업 협력의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필리핀에서 총 12척의 함정을 수주했다. 이 중 6척의 함정을 인도했으며 후속 호위함 사업 등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지예 기자
2026-09-09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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