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포항시의원 의정활동 내역 외부 유출 의혹…“감사 통한 진상조사”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9-08 15:50
입력 2026-09-08 15:50
김은주 포항시의회 의원. 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시의회 의원의 의정활동 내역이 관련 외부 업체에 유출된 정황이 확인되면서 포항시 감사담당관실에 감사가 접수됐다.

김은주 의원은 8일 열린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하 의료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된 의정활동 중 해당 업체 대표가 내용증명을 보내왔다”며 “의정활동 내역이 외부로 유출된 만큼 감사를 통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포항시가 1심에서 패소해 10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은 의료폐기물처리시설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정식으로 자료를 요구한 바 있다. 1심 패소 후 시가 항소를 포기한 것과 관련해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후 지난 3일 의회는 해당 업체 대표로부터 김 의원의 의정활동과 관련해 회사 특허와 영업비밀, 개인정보 등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지난 7일에는 내용증명까지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자료를 제출받은 직후 개인 일정으로 해외에 체류했고, 현재까지 자료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며 “어떤 자료를 요구했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도 모르는데 해당 업체에서 어떻게 의정활동을 파악했는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해당 업체가 주장하는 자료 유출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자료 요구 시점부터 자료 결재·취합, 의회 제출 등 전 과정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며 “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가 어떤 경위로 의정활동 관련 내용을 인지하게 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의회의 정당한 견제와 감시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인 만큼 법률 검토 및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시의 항소 포기 결정 과정과 책임, 의정활동 내용 유출 등 일련의 문제에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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