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용혜인에 “과한 욕심·무리수…자초한 면 없는지 돌아봐야”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수정 2026-09-08 10:28
입력 2026-09-08 10:28

“국민 정서나 형평성·공정성 반해”
“특혜, 과도한 혜택 정서 헤아려야”
김승원엔 “억울한 점도 있어 보여”

발언하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8일 “용혜인 후보자 잘 알고 아끼는 후배 중에 한 명이었는데 과한 욕심, 무리수 이런 게 국민의 정서나 형평성, 공정성에 반하는 것으로 여론이 흘러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본인의 입장, 스탠스가 자초한 면이 없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용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 장관직까지 겸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특혜와 형평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박 장관은 “본인의 거취 문제까지 이래라저래라하기에는 제 처지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용 후보자의 문제에 대해서는 젊은 층에서도 너무나 많은 특혜, 과도한 혜택을 가진 것 아니냐에 대해서 더 젊은 정치인으로서 그런 정서를 헤아릴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인사하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박홍근(왼쪽) 기획예산처 장관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정기국회 개회식에 입장하다 만나 인사하고 있다.




특히 박 장관은 “다만 이 상황이 빨리 일단락되어서 대통령이 순방 갔다 오면 보다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민원 청탁 의혹에 대해선 “김 후보자 같은 경우는 억울한 점도 있어 보인다”며 “본인은 민원 전달 과정에서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어제 부적절했다고 유감을 표하지 않았느냐”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의원께서 본인이 법무부 장관 때 수사가 개시됐던 사건이었다”며 “심우정 검찰총장 시기에 기소유예 처분까지 내린 사안인데 이걸 계속 어디서 확보된 자료인지 모르겠지만 그걸 가지고 얘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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