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떠난 철길에 관광열차 달린다… 안동 월영가람길 ‘월영열차’ 9일 개장
김상화 기자
수정 2026-09-08 07:43
입력 2026-09-08 07:43
철도 복선화 사업에 따른 중앙선 이설로 생겨난 철도 폐선부지와 터널이 새롭게 단장돼 관광객을 맞는다.
경북 안동시는 옛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월영가람길의 핵심 관광시설인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을 9일 오전 10시 정식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월영가람길은 임청각에서 성락하늘철교를 거쳐 와룡빛터널까지 이어지는 2.6㎞ 구간이다.
방문객들은 열차를 타거나 길을 걸으며 낙동강 수변 경관과 옛 철길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월영열차는 친환경 전기 무궤도 열차다. 임청각에서 출발해 성락하늘철교와 와룡빛터널을 순환 운행한다. 옛 철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낙동강 수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어린이들에게 이색적인 체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임청각역을 기준으로 오전 10시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4시 30분 막차까지 하루 10회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왕복 3000원이다.
와룡빛터널은 길이 560m의 옛 철도터널을 활용한 관광시설이다. 터널 내부에 조명과 영상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접목해 새로운 공간으로 꾸몄다.
터널 구간마다 다채로운 빛과 영상이 연출돼 서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옛 철도의 흔적과 현대적인 미디어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 20분에 마감한다. 이용요금은 초등학생 1000원, 중·고등학생 3000원, 성인 5000원이다.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은 매주 월요일 휴무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다음 첫 번째 평일에 쉰다.
안동시 관계자는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은 옛 철길의 흔적과 낙동강 수변 경관, 빛 콘텐츠를 함께 만나는 월영가람길의 핵심 관광시설”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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