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노동자 출신이지만 일방적 노동자 편만 들지 않는다”

김진아 기자
수정 2026-09-04 09:27
입력 2026-09-04 09:27
“건설 현장 불법 행위 가능성 점검할 것”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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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저나 노동부 장관이나 노동자 출신이기는 하지만 일방적으로 노동자 편만 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 계정에 ‘건설 현장들을 매달 집중 점검하면서 왜 노조에 대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조차 하지 않으시는가’라는 내용으로 쓴 한 이용자의 글을 게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건설 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정당한 노동 3권 범위 내의 권리 행사인지 불법 부당한 행위인지는 구체적 사안에 따라 가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노동부 장관님께 건설 현장의 불법 행위 가능성에 대해 점검을 하도록 하겠다”며 “구체적 사례가 있다면 노동부 장관실로 자료를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노동자 편을 들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산업 분야는 기업인 출신을 기용하는 것처럼 노사 간 이해관계 조정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초청해 차담회를 열고 메가프로젝트 등 노동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차담회 이후 엑스에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부터 정년 연장, AI 전환에 따른 노동의 변화와 양극화 해소까지 함께 풀어야 할 일이 참 많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현장의 어려움과 고민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차담을 나누고 있다.
이 대통령과 양대 노총위원장은 ‘3대 메가 프로젝트’ 및 정년 연장 문제 등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재명 대통령,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2026.9.3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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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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