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건강식품, 성분 함량만 확인하면 될까…산삼배양근은 ‘원료 생산기술’도 살펴봐야

수정 2026-09-04 09:00
입력 2026-09-04 09:00
(사진=보고바이오 제공)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홍삼과 인삼류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품의 원료 구성과 지표성분 함량뿐 아니라 산삼배양근과 같은 첨단 바이오 소재의 배양·생산 기술력까지 면밀히 따져보는 소비 기준이 요구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홍삼 제품은 인삼속 식물의 대표적인 사포닌 계열 성분인 진세노사이드를 핵심 지표로 삼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기준에서도 Rg1, Rb1, Rg3 세 가지 성분의 총합을 기능성 지표로 규정하고 있다.


홍삼이나 인삼류를 원료로 한 제품이라도 투입 원료와 농축 수준, 추출 및 가공 기법에 따라 최종 성분 조성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제품명이나 단순 원료명에 의존하기보다 표기된 유효 성분 함량과 원료 배합을 직접 대조하는 것이 실질적인 제품 정보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인삼속 식물을 활용한 소재 가운데 산삼배양근은 자연 상태에서 확보가 제한적인 산삼을 식물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해 증식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산삼배양근의 경우 최종 원료가 만들어지기까지 여러 단계의 배양 공정이 필요하다.

먼저 배양에 적합한 조직을 선별하고 무균 상태에서 뿌리를 유도한 뒤 액체배양과 생물반응기를 이용해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과정을 거친다. 대량생산 단계에서는 온도와 산소, 영양분, 배양환경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원료 특성의 균일성을 확보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러한 산삼배양근 관련 기술을 오랜 기간 연구해 온 대표적 기업으로는 보고바이오가 꼽힌다. 보고바이오는 산삼배양근 대량생산 공법을 비롯해 생물반응기 기술, 대형 생물배양기 무균 이송시스템, 인삼류 유효성분 증진 기술 등 배양 전후 공정 전반에 걸친 기술 특허를 확보해 왔다.

보고바이오 중앙기술연구소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7.5t급 대형 배양탱크 3기를 운용해 왔으며, 20년 이상 대형 배양설비를 이용한 생산 경험을 축적했다. 연구 단계의 식물조직배양부터 대형 설비를 활용한 생산까지 산삼배양근과 관련된 연구 및 생산을 이어온 것이다.

연구개발 과정에는 안헌식 회장도 직접 참여해 왔다. 안 회장은 산삼 조직배양 및 대량생산 기술 관련 특허의 발명자로 등재되어 있으며, 관련 R&D와 상용화를 이끌어왔다. 보고바이오는 산삼 원료의 배양과 증식부터 추출, 가공,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 기술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특허 포트폴리오와 대형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산삼배양근을 생산해 실제 제품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상용 제품으로 구현한 대표적 사례는 산삼배양근 함유 제품 ‘산삼비책’이다. 보고바이오는 장기 연구 성과를 접목해 스틱형 농축액 제형으로 제품을 출시하며 산삼배양근 원료의 상용화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 건강식품으로 홍삼이나 산삼 관련 제품을 살펴본다면 제품에 표시된 진세노사이드 함량과 원료 구성 등을 통해 실제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산삼배양근을 활용한 제품의 경우에는 해당 원료가 어떤 배양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생산 과정에 어떤 관련 기술이 적용되는지 등도 확인할 수 있는 정보에 해당한다.

제품에 표시된 성분과 원료 정보를 비롯해 원료의 생산 및 가공 과정을 함께 살펴보면 홍삼·인삼류 및 산삼배양근을 활용한 건강식품의 구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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