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고수온 피해 눈덩이…양식어류 폐사 500만마리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9-01 14:42
입력 2026-09-01 14:42

전복 첫 폐사 신고
총피해액 119억 넘어

고수온 대응 양식어류 긴급 방류 모습. 경남도 제공


올여름 경남 남해안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가 잇따르면서 누적 피해 규모가 500만마리를 넘어섰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양식어류 52만 1000마리와 전복 12만마리, 양식 멍게 98줄이 추가로 폐사했다. 고수온으로 말미암은 전복 폐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지난 7월 말부터 발생한 누적 폐사량은 양식어류 521만 2000마리, 전복 12만마리, 멍게 1296줄로 집계됐다. 재산 피해액은 119억 4729만원에 달한다.

피해는 남해군과 하동군, 통영시, 거제시 등 4개 시·군 224개 해상가두리·육상 양식장에서 발생했다.

올해 피해 규모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폐사한 양식어류는 383만 8000마리, 재산 피해액은 37억 3000만원이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닷물 수온이 28도에 도달하면 고수온 주의보를, 28도 이상의 수온이 3일 이상 이어지면 고수온 경보를 발령한다.

현재 경남 남해안 전 해역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령돼 있다.

전날 고수온 속보 기준 사천만·강진만 해역 수온은 27.7~29.6도, 진해만은 28.0~29.0도를 기록했다.

남해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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