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사이언스, 독자개발 혁신 지혈제 ‘이노씰’로 대학병원 뚫었다 [서울바이오헬스대상]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8-30 23:20
입력 2026-08-30 22:43

[식약처장상] SCL사이언스

SCL사이언스는 최근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패치형 지혈제 ‘이노씰’과 ‘이노씰 플러스 DL’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CL사이언스 제공


SCL그룹의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사업을 총괄하는 SCL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혁신 지혈제 제품군을 앞세워 ‘제1회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식약처장상을 수상했다 .

SCL사이언스는 메디컬 디바이스 사업부를 통해 선보인 패치형 지혈제 ‘이노씰 플러스 DL’이 최근 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재료 코드를 획득하고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노씰 제품군은 홍합 족사의 접착단백질 원리를 응용해 개발된 패치형 지혈제다. 혈액 응고단백질과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해 자연적인 지혈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안정적인 지혈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노씰 플러스 DL’은 4등급 체내용 흡수성 지혈제로 체내에서 자연 분해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피브린 패치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의 급여가로 책정돼 대량 사용이 필요한 수술실의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임상시험을 통한 성능 검증도 마쳤다. 간절제술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3분 이내 지혈달성률 100%를 기록했으며 재출혈과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SCL사이언스는 기존 고가 피브린 패치와 동등한 수준의 지혈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은 환자의 안전과 수술 시간, 회복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속하고 안정적인 지혈은 의료 현장의 중요한 과제다. 특히 항응고제 복용 환자 등 지혈이 어려운 환자가 늘면서 다양한 환자군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혈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번 공급 확대는 SCL사이언스가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사업을 치료 영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의료기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의료기기 제품군을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재료 코드를 확보하고 공급계약까지 체결한 만큼 향후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사용 확대와 시장 안착이 관건이다. SCL사이언스는 이노씰 제품군을 시작으로 의료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이어가며 메디컬 디바이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예 기자
2026-08-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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