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일본프로골프투어 진출 13년 만에 첫 우승…산산 KBC 오거스타 제패
권훈 기자
수정 2026-08-30 19:40
입력 2026-08-30 19:40
이상희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진출한 지 13년 만에 처음 우승컵을 안았다.
이상희는 30일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의 게야 GC(파72)에서 열린 JGTO 산산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호소노 유사쿠(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린 이상희는 2013년 일본 무대에 발을 디딘 이후 처음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천만엔(약 1억7천만원)이다.
이상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4승을 거뒀지만 일본에서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엔 한국에서도 우승이 없었던 그는 우승 갈증을 씻었다.
이상희는 “일본 투어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해 정말 기분이 좋다. 그동안 번번이 문턱에서 놓치다가 드디어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꼭 우승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승에 대한 집착이 생겨 선두 경쟁에서 결과에만 몰두하게 돼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는 그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라’는 코치님 조언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는 결과를 떠나 해야 할 것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희는 “한국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다. 좋은 흐름을 타서 계속해서 새로운 우승을 이루고 싶다”면서 “다가오는 제42회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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