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대책 후 첫 금융·건설 간담회…PF·건설사 금융애로 해소창구 가동

이승연 기자
수정 2026-08-28 11:47
입력 2026-08-28 11:46
“이달 추진 가능 과제 11개 조속 이행
법 개정·자금 공급 등 후속 조치 속도”‘8·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금융·건설업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그간의 추진 상황과 이행 계획 등을 점검하고, 주택 공급 현장에서 발생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건설사 자금 조달 애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전담 창구도 설치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28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건설업계 정례 간담회 킥오프회의’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회의에는 금융공공기관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디벨로퍼협회, 대한건설협회, 5대 시중은행 및 주요 PF 취급 증권사 등이 참석했다.
우선 금융위는 8·13 대책에 담긴 금융지원 과제 가운데 이달 추진 가능한 11개 과제를 조속히 이행하기로 했다. 캠코펀드 예산 확보 등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차질 없이 진행하고, 신디케이트론 개편과 업권별 자체 펀드 추가 조성을 위해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수도권 부실 주거 사업장에 대해서는 자체 정상화 계획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사업 지연 원인을 분석해 조속한 정상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국토부도 관련 입법 과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8·13 대책에 담긴 제도 개선 사항이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금감원과 한국산업은행은 ‘PF·건설사 금융애로 해소 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9월 1일부터 민간 금융회사나 시행·시공사 등이 PF 공적보증, 캠코펀드 매칭, 은행·증권·보험·여전·상호금융 등 금융권과의 협의 과정에서 애로를 겪을 경우 센터를 통해 해결을 요청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기존 ‘부동산 PF 총괄지원센터’ 역할을 확대·개편하고, 산업은행은 건설사 금융애로 해소 센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권은 주택 공급을 위한 확실한 자금 공급을, 정부와 유관기관은 후속 조치의 신속한 이행을 해야 할 것”이라며 “건설업계는 앞으로도 현장 애로를 적극 제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신속한 제도 개선과 함께, 실제 공급 현장에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권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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