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월남 이상재 선생 ‘대한민국장’ 서훈 재평가 본격화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8-27 17:07
입력 2026-08-27 17:07
‘월남 이상재 선생의 독립운동과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열린 포럼 참가자들. 서천군 제공


충남 서천군이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 선생의 최고 훈격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서훈 재평가를 위한 학술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26일 학계 전문가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남 이상재 선생의 독립운동과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 이후 새롭게 발굴된 사료와 축적된 연구 성과 등을 토대로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참석자들은 공적조서와 첨부자료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일 방안과 대한민국장 서훈 재평가를 위한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군은 포럼에서 논의된 학술 검증 결과와 현재 진행 중인 추가 공적 발굴 자료를 종합하고 서명운동 결과 등을 토대로 국가보훈부에 서훈 재평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선생은 1896년 서재필 등과 독립협회를 창립하고,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 회장과 조선교육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그는 일제에 맞서 민족교육운동을 펼쳤으며, 1927년 신간회(新幹會) 회장에 취임하여 민족 지도자로 활동했다. 선생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추서받았다.

하지만 독립운동과 민족 계몽, 근대화에 기여한 공적과 위상에 비해 서훈 등급이 낮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은 선생의 서훈을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으로 격상하기 위해 ‘월남 이상재 선생 서훈 상향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범국민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유승광 서천군수는 “이상재 선생의 독립운동사적 위상과 공적을 충실히 규명해 그에 걸맞은 평가를 받도록 대한민국장 서훈 재평가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천 이종익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