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디지털X에 최대 3000억 추가 증자”

이승연 기자
이승연 기자
수정 2026-08-26 20:10
입력 2026-08-26 20:10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최근 인수한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X와 관련 2027년 흑자 전환과 내년 상반기 중 2000억~3000억원 규모 추가 증자 구상을 밝혔다.

26일 박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디지털X 임직원들과 상견례 자리에서 “디지털X가 흑자가 나면 내년 1분기 중 추가 증자를 하려고 한다”며 “2000억~3000억원 규모로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2일 단행한 500억원 규모 증자에 이은 추가 자본 확충 계획이다. 그는 이어 “상황을 봐서 디지털X와 거래하는 고객에게도 제3자 배정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의해 보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향후 디지털X의 경영에서 ‘정직’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꼽았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무분별한 알트코인 상장과 관련해 박 회장은 “고객의 80~90%가 물을 먹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이건 사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박 회장이 강조한 성장 전략은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이다. 그는 미래에셋에 보관된 고객 자산이 1500조원인 점을 들어 이를 디지털자산 150조원으로 만들겠다는 1차 목표를 제시했다. 상품군으로는 단순 가상자산 거래나 스테이블코인보다는 실물연계자산(RWA)과 토큰증권(STO)에 무게를 뒀다.



끝으로 박 회장은 “미래에셋에 고객자산 1500조원이 보관됐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게 디지털화될 것”이라며 “미래에셋이 과감하게 증자하고 글로벌하게 다양한 투자를 한다면 2027년 흑자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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