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혁명’ 유족 723명, 年120만원 받는다… 지급액 2배로 늘어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8-25 15:05
입력 2026-08-25 14:18
전북, 전국 최초 동학혁명 ‘유족수당’ 지원
올 사업비 8.6억…도내 1년 이상 거주해야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에 조성된 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군상. 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에게 ‘유족수당’을 지급한다.
전북도는 25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 723명에게 1인당 연 12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금액은 애초 계획인 연 60만원에서 2배 늘어난 것이다.
올해 투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8억 6800만원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본예산에 549명분을 우선 반영한 데 이어 지난달 추경을 통해 대상 인원을 723명으로 늘렸다. 예산은 애초 3억 2900만원(본예산)에 5억 3900만원(추경)이 추가 확보돼 총 8억 6800만원으로 확정됐다.
도와 시군이 3대 7 비율로 분담한다. 전주시와 김제시, 고창군 등 일부 시군은 12월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유족으로 결정·등록된 자녀와 손자녀, 증손자녀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에 한한다. 유족들은 전주와 정읍, 임실, 익산, 부안 등에 거주 중이다.
신청 및 접수는 다음달 4일부터 22일까지 유족의 거주지 읍·면·동에서 진행된다. 시군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10월 중순까지 유족 여부를 확인한다.
그간 항일 의병 참여자들이 독립유공자로 예우받고 있는 것과 달리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은 현행 보훈 체계에 따른 국가적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합당한 예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됐다.
도는 이번 수당 지급이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후손에 대한 국가 차원의 합당한 예우를 촉구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3월 동학 지도자와 동학교도, 농민이 조선시대 봉건사회의 부정·부패 척결, 반외세 기치를 내걸고 일으킨 민중항쟁이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유족수당 지급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그 뜻을 후손에게 잇기 위한 뜻깊은 출발”이라며 “합당한 국가적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올 사업비 8.6억…도내 1년 이상 거주해야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에게 ‘유족수당’을 지급한다.
전북도는 25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 723명에게 1인당 연 12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금액은 애초 계획인 연 60만원에서 2배 늘어난 것이다.
올해 투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8억 6800만원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본예산에 549명분을 우선 반영한 데 이어 지난달 추경을 통해 대상 인원을 723명으로 늘렸다. 예산은 애초 3억 2900만원(본예산)에 5억 3900만원(추경)이 추가 확보돼 총 8억 6800만원으로 확정됐다.
도와 시군이 3대 7 비율로 분담한다. 전주시와 김제시, 고창군 등 일부 시군은 12월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유족으로 결정·등록된 자녀와 손자녀, 증손자녀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에 한한다. 유족들은 전주와 정읍, 임실, 익산, 부안 등에 거주 중이다.
신청 및 접수는 다음달 4일부터 22일까지 유족의 거주지 읍·면·동에서 진행된다. 시군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10월 중순까지 유족 여부를 확인한다.
그간 항일 의병 참여자들이 독립유공자로 예우받고 있는 것과 달리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은 현행 보훈 체계에 따른 국가적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합당한 예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됐다.
도는 이번 수당 지급이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후손에 대한 국가 차원의 합당한 예우를 촉구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3월 동학 지도자와 동학교도, 농민이 조선시대 봉건사회의 부정·부패 척결, 반외세 기치를 내걸고 일으킨 민중항쟁이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유족수당 지급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그 뜻을 후손에게 잇기 위한 뜻깊은 출발”이라며 “합당한 국가적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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