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비싸” 삼겹살 사러 마트 갔는데…쌈장 가격 보고 ‘헉’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8-25 07:59
입력 2026-08-25 07:59

삼겹살 1인분 재료비, 1년새 12% 상승
쌈장은 20% 급등…외식비의 57% 수준

서울의 한 대형마트 축산물 판매대 모습. 2026.3.5 연합뉴스


나날이 치솟는 외식비에 삼겹살을 집에서 먹으려 해도 시중에서 구입하는 재료비가 1년 전보다 약 12%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의 ‘테마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참가격의 생필품 가격 정보를 활용해 삼겹살 1인분의 재료비를 계산한 결과 올해 상반기 평균 가격은 1191원으로 전년 동기(9112원) 대비 1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의 삼겹살 1인분은 삼겹살 200g과 김치 50g, 마늘 5쪽(15g), 상추 70g, 쌈장 15g을 기준으로 한다.

상반기 평균 삼겹살 가격은 786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올랐다. 상추는 6.3% 오른 1314원, 김치는 1.2% 오른 585원이었다.

한때 밥상 물가를 위협했던 상추 가격은 내렸지만, 마늘은 10.2% 상승한 281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쌈장이 19.8% 오른 145원으로 집계돼 삼겹살 재료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4인 가족이 집에서 삼겹살을 먹는 경우 총 재료비는 4만원을 넘게 된다.

반면 삼겹살을 식당에서 먹을 경우 외식비는 올해 상반기 평균 1만 774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집에서 먹을 때의 재료비가 외식비의 상승 폭 대비 4배 이상 큰 셈이다.

이에 따라 삼겹살을 식당에서 먹을 때와 집에서 먹을 때의 가격 차이도 소폭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삼겹살 1인분 재료비는 외식 가격의 53% 수준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57%로 뛰었다. 집에서 먹을 때의 재료비는 지난해 상반기 외식 가격보다 8173원 낮았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이 격차는 7554원으로 줄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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