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종교의식이라지만” 유명 도넛 매장서 발 씻는 직원 논란…뉴욕 보건당국 조사 [월드픽]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6-08-24 22:00
입력 2026-08-24 22:00
미국 뉴욕의 유명 도넛 매장에서 직원이 발을 씻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틱톡 캡처


미국 뉴욕의 유명 도넛 매장에서 직원이 발을 씻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1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뉴욕 스태튼섬을 오가는 페리에 있는 유명 도넛 매장 주방을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한 직원이 주방 싱크대 앞에 서서 발에 비누칠을 하며 씻는 모습이 보인다. 영상을 촬영한 이는 “역겹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다른 SNS로도 확산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도넛에 발까지 서비스로 주는 거냐”고 꼬집었다.



미국 뉴욕의 유명 도넛 매장에서 직원이 발을 씻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틱톡 캡처


문제의 직원이 싱크대 앞 바닥에 이슬람 기도용 깔개로 보이는 매트를 펼쳐 놓은 모습을 근거로 이슬람의 세정 의식인 ‘우두’를 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우두는 기도 전에 행하는 이슬람의 정결 의식으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손과 얼굴, 팔, 발 등을 씻는다.

무슬림들은 하루 다섯 차례 ‘살라’라는 예배를 드리는데, 살라 전에 우두를 행한다. 쿠란을 읽는 등 다른 종교 활동 전에도 우두를 하곤 한다.

해당 직원을 비판하는 이들은 종교 의식 자체가 아니라 음식 조리 구역 바로 옆에서 발을 씻는 행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가 뉴욕시 보건국에 관련 사안을 문의하자 보건국은 “당국은 뉴욕 시민과 방문객들이 식중독 걱정 없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시내 식당의 위생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식당은 식품 안전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해당 사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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