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협안’ 최고위 상정 불발…張 “합리적 방안 찾아 다음 최고위에”

손지은 기자
수정 2026-08-24 10:22
입력 2026-08-24 10:19

張, 254곳 당협위원장 재선출 추진
안건 상정 안 하고 다음 최고위로 미뤄
“최고위원, 의원들 의견 더 수렴키로”
“진정성 왜곡에 오늘 판단 이르다 결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전국 당협위원장 일괄 재선출안이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마무리되지 못했다.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반대’로 의견을 모은 데다 장 대표를 포함한 9인의 최고위 내 의견도 엇갈려 안건 자체를 상정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최고위에 이어 이날도 제동이 걸린 셈이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이날 당협위원장 선출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의견이 모이지 않아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브리핑에서 “오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며 “많은 최고위원과 의원님들 의견을 수렴해서 다음 최고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연찬회(27~28일) 후 열리는 31일 최고위에서 이를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에서 “합리적 방안을 찾아서 다음 최고위에서 논의하자”라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협위원장 직선제 방안은 조직을 정비해서 다음 총선에서 제대로 싸울 정당으로 변모하고자 하는 당의 방향성과 정체성 확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라며 “그럼에도 그 진정성이 왜곡되는 상황에서 오늘 결론 내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의 구상에 찬성한 양향자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 공개 발언을 통해 “당협위원장 직선제를 포함한 당협 혁신의 방법을 최고위 다수결이 아닌 만장일치로 결정하면 좋겠다”며 “누구도 이견이 없는, 그래서 당내 갈등의 이유가 되지 않는 방법을 충분히 숙고하고 숙고해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손지은·박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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