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화랑대기 앞두고 구장 잔디 전면 교체…“20억원 투입”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8-23 13:58
입력 2026-08-23 13:58
경북 경주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앞두고 지역 주요 경기장의 새 단장을 마쳤다.
시는 20억원을 투입해 노후한 축구공원 5·6구장 인조 잔디를 대한축구협회 규격에 맞는 최신 잔디로 교체하고, 시민운동장 천연 잔디도 전면 보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화랑대기에 참가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화랑대기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경주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학교와 클럽에서 789팀, 선수 1만 5000여명이 참가해 2300여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장인 스마트에어돔을 비롯해 축구공원, 알천축구장, 시민운동장 등에서 펼쳐진다.
시는 경기장 시설 개선과 함께 폭염에 대비한 선수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무더위 노출을 줄이기 위해 대회 개최 시기는 기존 8월 초에서 8월 말로 늦추고, 한낮 무더위 시간대를 피해 경기를 편성한다.
경기 중에는 쿨링브레이크를 운영하고 경기장 쿨링포그시스템을 가동해 선수들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학부모, 관계자 등이 대거 방문하면서 숙박과 음식점, 상가 등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기장 시설을 새롭게 정비한 만큼 어린 선수들이 보다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폭염과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해 선수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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