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일본 대학으로 보낸 토플 성적표 22.8% 증가…ETS 토플, 유학 지원 정보 제공

수정 2026-08-21 09:51
입력 2026-08-21 09:44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ChatGPT). 이미지=ETS코리아 제공


일본 대학이 영어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입학 시기를 운영하면서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선택지도 넓어지고 있다. 한국 토플 응시자가 일본 대학으로 발송한 공식 성적표 역시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평가 기관 ETS가 집계한 2025년 성적표 발송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토플(TOEFL) 응시자가 일본 대학으로 전송한 공식 성적표 건수는 전년 대비 2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는 일본 현지 외국인 유학생 증가세와 맞물려 있다.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 집계 기준 2025년 5월 일본 내 외국인 유학생은 총 40만 8,069명으로 전년 대비 21.2%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일본어 교육 기관 14만 174명, 전문학교 10만 6,829명, 대학 학부 9만 2,442명, 대학원 6만 13명 순이다. 특히 정규 고등 교육 과정인 대학 학부(5.7% 증가)와 대학원(3.1% 증가) 모두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입이 꾸준히 확대됐다.

일본 유학의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 대학에서는 일본어로 운영되는 학위 과정뿐 아니라 수업을 영어로 이수하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부·대학원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대학원 과정의 경우 전통적인 4월 입학 외에 9월이나 10월 입학을 운영하는 대학도 있어 학생들이 자신의 유학 계획에 따라 다양한 시기를 고려할 수 있다.

비용 측면에서도 일본 유학은 상대적으로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 JASSO가 운영하는 일본 유학 공식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입학금과 수업료를 포함한 대학 학부의 첫해 평균 학비는 국립대 약 82만 엔, 공립대 약 91만 엔, 사립대 약 130만 엔 수준이다. 단, 사립대 평균은 의·치·약 계열을 제외한 금액이며 학교와 전공에 따라 실제 학비는 달라질 수 있다. 대학 자체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기관 등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장학금과 학비 감면·면제 제도도 운영되고 있다.



다만 영어 기반 프로그램의 입학 시기와 지원 일정, 영어 능력 요건은 대학과 전형에 따라 다르다. 일부 프로그램은 실제 입학 시점보다 상당히 앞서 지원을 시작하기 때문에 희망 대학의 모집 요강을 확인하고 필요한 영어 시험과 서류 준비 시점을 역산해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6년 1월 21일부터 토플 iBT에는 1~6점의 새로운 점수 체계가 적용됐다. 0.5점 단위로 제공되는 새로운 점수는 유럽 공통 언어 기준(CEFR)과 연계되며, 2년간의 전환 기간에는 비교 가능한 기존 0~120점 전체 점수도 함께 제공된다. 일본 대학 지원자는 지원 대학이 안내하는 최신 영어 능력 요건과 점수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오는 8월 23일(일) 서울 COEX에서 열리는 ‘2026 일본유학박람회’에서는 일본 대학과 교육 기관이 참가해 학교별 입학 전형과 유학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참가 기관과의 개별 상담을 비롯해 일본 유학 제도와 장학금 등에 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ETS 토플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일본 대학 지원 시 확인해야 할 영어 능력 요건과 토플 점수 활용 방법, 2026년 개편된 점수 체계 및 공식 시험 준비 자료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예희경 ETS Korea 대표는 “일본 대학은 전공과 과정에 따라 영어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입학 시기를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이 자신의 학업 계획에 맞는 선택지를 살펴볼 수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대학별 지원 요건과 일정을 직접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유학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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