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재상승에 코스피 1%대 하락… 코스닥은 3%대↓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8-21 09:39
입력 2026-08-21 09:39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美 10년물 금리 4.70% 상승
월마트 부진에 소비 둔화 우려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소비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는 가운데 3% 넘게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35포인트(1.25%) 내린 6767.23을 기록했다. 지수는 92.63포인트(1.35%) 하락한 6759.9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09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1억원, 1004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2%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7%, 1.00%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한 데다 월마트의 부진한 실적으로 미국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금리가 일시적으로 진정됐지만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약 4bp(1bp=0.01% 포인트) 오른 5.24%, 10년물 금리는 5bp 상승한 4.70%까지 올랐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의 한시적 장기채 바이백 한도 상향 조치에도 월가의 ‘근본적 상승 원인을 제거할 처방은 아니다’라는 평가에 하루 만에 금리가 다시 상승했다”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바이백 규모 추가 상향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으나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1.12%)는 소폭 올랐지만 삼성전기(-4.01%), 현대차(-1.56%)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9포인트(3.40%) 떨어진 812.30을 기록했다. 개인이 114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0억원, 499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예슬 기자
관련기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