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3% 넘게 급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정연호 기자
수정 2026-08-21 09:28
입력 2026-08-21 09:28
코스닥이 21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814.39로 전일보다 26.50포인트 내린 3.15% 약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824.05에 출발한 뒤 장중 고가도 같은 824.05에 그쳤고, 저가는 811.51까지 밀렸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 재상승 속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점이 국내 성장주 중심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의 장기채 바이백 확대 효과가 하루 만에 약해졌고, 국제유가 상승과 월마트 주가 급락도 위험자산 선호를 둔화시켰다. 전날 840.89로 마감했던 코스닥은 이날 823 안팎에서 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147억원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627억원, 기관이 499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22억원 순매도로 전체 6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상승 종목은 239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400개로 집계됐고, 보합은 59개였다. 상한가 2개, 하한가 1개가 나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알테오젠(196170)은 6.04% 내린 31만 9000원, 에코프로(086520)는 4.43% 하락한 8만 42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00% 떨어진 10만 8400원에 거래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24%, HLB(028300)와 리노공업(058470)은 각각 3.88%씩 밀렸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6.18%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원익IPS(240810), 이오테크닉스(039030)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 장세에서는 오가닉티코스메틱과 네오이뮨텍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코미코도 29.36% 급등했고 원풍물산과 파라택시스이더리움도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모아데이타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한울앤제주, 기도산업, 더코디, 알지노믹스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코스닥 상장사 1곳을 포함한 상장사 3곳의 시가총액 상장폐지 기준 가처분 심문이 진행되면서 제도 변경을 둘러싼 긴장감도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이 시행 시점을 앞당긴 시가총액 유지기준을 두고 상장사들과 법정 공방이 본격화한 상태다.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은 지난달부터 200억원 미만으로 상향 적용됐고, 내년 1월부터는 300억원 미만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장사는 총 46곳이며, 이 가운데 코스닥 기업 8곳은 주가 미달 요건까지 함께 적용받고 있다. 시총 기준 강화가 저유동성 중소형주 전반의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APS이노베이션의 245억원 규모 인수합병 추진 소식은 일부 종목별 재편 기대를 자극하는 재료로 거론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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