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추가 횡령 정황…의심액 80억대로 늘어

강남주 기자
수정 2026-08-19 13:21
입력 2026-08-19 13:21
이기형 김포시장 지난달 14일 김포FC 횡령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 출연기관이자 시민구단인 김포FC의 공금 횡령 의심액이 애초 알려진 58억원에서 80억원대로 늘어났다. 김포시는 특별감사 기간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하고 추가 피해와 관리·감독 책임을 조사하고 있다.

19일 시 등에 따르면 시 감사관실은 김포FC 금융계좌 출납을 담당한 30대 직원 A씨가 기존에 알려진 58억원 외에 24억9000여만원을 추가로 빼돌린 정황을 확인했다.


감사 과정에서는 A씨가 2023년 약 1억8000만원을 횡령한 데 이어 2025년 관련 업무를 다시 맡은 뒤 범행을 재개한 정황도 포착됐다. A씨가 출납 업무를 맡지 않은 2024년에는 현재까지 횡령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김포FC는 지난달 회계를 점검하던 중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고 시에도 보고했다. 김포경찰서는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자금 사용처와 공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까지로 예정한 특별감사를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했다. 감사 대상도 김포FC뿐 아니라 시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전반으로 확대했다. 감사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최종 횡령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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