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조희대 향해 “왜 창피한 길 자청하나. 물러나는 게 맞다”

반영윤 기자
수정 2026-08-19 10:52
입력 2026-08-19 10:52

김민석, 부산 현장 최고위서 조희대 질타
“원래대로라면 이미 탄핵됐어야 할 사안”
사법부 향해선 “‘曺 나가달라’ 결의해야”

민주당 김민석 지도부 부산서 첫 최고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9 부산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관례를 깨고 대법관 후보자를 서면 제청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해방 이후 최악의 대법원장 조희대씨는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광역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제청과 관련해 “조희대 대법원장 ‘사태’라고 표현하겠다”면서 “한덕수 전 총리가 대통령에 나가고 싶어 사고를 치고 탄핵해 달라고 구걸했던 모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조 대법원장은 한덕수씨와 같은 내란 공범의 길로 가려고 하느냐”면서 “왜 그렇게 창피한 길을 자청하느냐”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또 “여러 국난 극복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되는 국가적 사정 때문에 단지 심판되지 않았을 뿐”이라며 “원래대로라면 이미 탄핵됐어야 마땅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탄핵 사안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조 대법원장이 편법으로 다시 법정신을 위반하는 지금 행동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조 대법원장은 이제 대법원장이라고 부를 수가 없다. 법기술원장”이라며 대법관들을 향해 “조 대법원장이 잘못했다고 성명서를 내달라”고 했다. 사법부를 향해선 “법관 회의를 당장 열어 조 대법원장을 나가라고 결의해달라”고 했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전날 청와대와 조율을 마치지 않은 대법관 후보를 포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



한편 김 대표는 “여러 사안을 결정하는 실제 최고위는 대부분 비공개돼 왔는데 그 부분을 필요하면 원칙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비공개 사안이 공개될 경우에는 (해당자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회의에서 퇴출하겠다”고 경고했다.

부산 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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