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5→3.5% 경제성장 전망 ‘껑충’… 무디스 “반도체 호황 계속, 韓 기업 대체 제한적”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8-18 07:54
입력 2026-08-18 06:43
올해 성장률 전망, 6개월만에 2배 상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중 하나인 광주 첨단3지구 일대의 모습. 2026.6.29 이지훈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세 달 만에 1%포인트 또 올려 3.5%로 예측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호황이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 신용등급 정기 검토를 마치고서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3.5%, 내년에 2.7%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는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지난달 말 기준 8개 주요 투자은행(IB)의 올해 전망치 평균(3.2%)보다 0.3%포인트 높다.
무디스는 지난 2월 발표한 한국 국가신용등급 보고서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1.8%로 내다봤다. 이어 지난 5월 글로벌 경제 전망에서는 예상치를 2.5%로 올렸고, 최근 보고서에서 또 1.0%포인트 추가 상향했다.
무디스는 “칩 수요는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고급 메모리 공급업체를 현실적으로 대체할 만한 기업은 제한돼 있다”면서 반도체 사이클이 적어도 2027년 중반까지는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메가 프로젝트도 거론했다.
무디스는 한국이 메가 프로젝트로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고 수도권 집중을 벗어난 균형 발전을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만약 일련의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생산성을 높이고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관점에도 주목했다.
무디스는 초과 세입이 이어지고 성장률 전망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은 애초 예상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보면서, 올해 GDP 대비 재정 적자는 애초 목표보다 0.1%포인트 개선한 3.8%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책 개혁이 없다면 고령화에 따른 의무 지출, 국방·안보 비용,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 비용 등이 재정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세 달 만에 1%포인트 또 올려 3.5%로 예측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호황이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 신용등급 정기 검토를 마치고서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3.5%, 내년에 2.7%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는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지난달 말 기준 8개 주요 투자은행(IB)의 올해 전망치 평균(3.2%)보다 0.3%포인트 높다.
무디스는 지난 2월 발표한 한국 국가신용등급 보고서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1.8%로 내다봤다. 이어 지난 5월 글로벌 경제 전망에서는 예상치를 2.5%로 올렸고, 최근 보고서에서 또 1.0%포인트 추가 상향했다.
무디스는 “칩 수요는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고급 메모리 공급업체를 현실적으로 대체할 만한 기업은 제한돼 있다”면서 반도체 사이클이 적어도 2027년 중반까지는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메가 프로젝트도 거론했다.
무디스는 한국이 메가 프로젝트로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고 수도권 집중을 벗어난 균형 발전을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만약 일련의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생산성을 높이고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관점에도 주목했다.
무디스는 초과 세입이 이어지고 성장률 전망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은 애초 예상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보면서, 올해 GDP 대비 재정 적자는 애초 목표보다 0.1%포인트 개선한 3.8%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책 개혁이 없다면 고령화에 따른 의무 지출, 국방·안보 비용,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 비용 등이 재정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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