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독일에 흩어진 ‘유교책판’, 충남 품으로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8-17 12:01
입력 2026-08-17 12:01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일본·독일서 환수
‘가례원류’·‘소재선생문집’ 2점
일본 현지 경매를 통해 확보한 ‘가례원류 책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해외에 흩어졌던 충남 지역 관련 유교책판(儒敎冊版) 2점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으로 환수됐다.

17일 연구원에 따르면 일본과 독일에서 충남 관련 유교책판 2점을 환수했다.


환수된 문화유산은 일본 현지 경매를 통해 확보한 ‘가례원류 책판’ 1점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지원을 받아 독일인 개인 소장자와 협상으로 구입한 ‘소재선생문집 책판’ 1점이다.

‘가례원류 책판’은 ‘충청오현(忠淸五賢)’으로 불리는 유계(俞棨)와 윤선거(尹宣擧)가 공동 저술한 ‘가례원류(家禮源流)’의 인쇄용 목판이다. 환수품은 1915년 간행된 ‘윤규병본(尹圭炳本)’ 권17의 27~28면이다. 논산 노강서원에 보관됐던 책판 가운데 해외로 흩어진 한 점이다.

독일에서 환수된 ‘소재선생문집(穌齋先生文集)’ 간행을 위해 제작된 목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소재선생문집 책판’은 1568년(선조 1) 충청도관찰사를 지낸 노수신(盧守愼)의 문집 ‘소재선생문집(穌齋先生文集)’을 간행하기 위해 제작된 목판이다. 충청 지역과 역사적 연고를 지닌 유교문화유산이다. 표면에 금색 안료가 덧칠돼 해외에서 장식용으로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해외로 반출된 충남 문화유산의 제자리 찾기와 전시·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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