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男-60세女 일본 부부 화제…“아내 춤추는 모습에 반해”

신진호 기자
수정 2026-08-16 16:03
입력 2026-08-16 16:03
일본에서 34살 차이의 연상·연하 부부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아베마 예능 프로그램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여자들’에는 34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연상연하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주인공은 60세인 아내 히로미와 26세인 남편 고타. 두 사람은 만난 지 1년 만에 결혼했으며 현재는 내 집 마련을 꿈꾸며 함께 살고 있다.
과거 세 차례 결혼했던 히로미는 이번이 네 번째 결혼이다. 슬하에 36세, 35세, 30세인 세 자녀가 있다.
남편 고타의 어머니는 51세로, 히로미보다 9살 어리다.
두 사람 모두 연극배우로, 히로미는 8살 때부터 어머니가 이끌던 극단에 소속돼 활동해 왔다.
고타는 아내의 첫인상에 대해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다. 어머니와 비슷한 연배 같았다”고 말했다. 히로미는 고타를 보고 “젊고 내 타입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고타는 함께 연습하는 과정에서 히로미의 매력적인 춤 실력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전했다. 히로미 역시 “여자친구 있느냐”며 “이혼하고 20년간 계속 혼자였다. 남자를 사귄다면 연하가 좋겠다. 고타 같은 사람이라면”이라며 고타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고 한다.
결정적인 계기는 모두가 반대하는 사랑을 하는 남녀를 다룬 작품에 함께 참여하면서였다. 두 사람이 손을 잡는 장면이 많았는데 고타는 당시를 떠올리며 “두근거렸다. 이분이 운명의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어느 날 두 사람은 함께 불꽃놀이를 보러 갔고 이후 히로미가 고타의 집을 찾아가 “나 진심이야”라고 고백했고, 고타 역시 “평생 지켜 드릴 테니 나와 사귀어 달라”고 마음을 전하면서 교제가 시작됐다.
히로미는 당시 고타에게 다른 여자친구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고 한다. 이에 고타는 히로미를 안심시키기 위해 결혼을 결심했다.
그러나 고타의 가족은 두 사람의 나이 차를 이유로 결혼을 반대했다. 히로미가 고타의 가족에게 직접 저녁을 만들어 대접하려고 자리를 마련했지만 고타의 어머니와 누나 모두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히로미는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등 마음을 전한 끝에 고타 어머니의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방송 스튜디오에 출연한 히로미는 당시를 떠올리며 “도망치고 싶어졌다”며 눈물을 보였고, 고타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 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서로 마사지를 해 주거나 함께 목욕하는 등 신혼의 달콤한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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