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인기에 농심 상반기 영업익 32% 증가…고유가·고환율 여파 국내 실적은 감소

곽소영 기자
수정 2026-08-14 14:19
입력 2026-08-14 14:01
농심 상반기 영업이익 1267억원
31.7% 증가…해외 법인·수출 견인
국내선 원부자재 가격 급등에 부담 심화
연합뉴스
농심이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 사업은 원가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이 둔화했다.
농심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8901억원으로 7.3%, 당기순이익은 1153억원으로 30.2% 각각 늘었다.
2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9561억원, 영업이익 593억원, 당기순이익 5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2%, 47.6%, 50.1%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은 해외사업이 이끌었다. 농심은 수출과 해외 법인의 매출 성장, 수익성 개선이 연결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사업은 원가 부담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법인을 제외한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7384억원으로 1분기보다 3.3%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같은 기간 32.0% 감소했다.
농심은 “고환율과 고유가 여파로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고, 이에 따라 국내 사업의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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