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서 정몽규와 연락 안 해”…개입 의혹 부인

손지연 기자
수정 2026-08-14 10:07
입력 2026-08-14 10:07
대한축구협회 윗선의 개입으로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는 의혹을 받는 홍명보 전 감독이 경찰 조사에서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과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홍 전 감독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 전 회장과 연락했는지를 묻는 경찰 질문에 “연락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24년 홍 전 감독의 선임 과정에 정 전 회장과 이임생 당시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협회 수뇌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홍 전 감독은 감독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이뤄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논의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전 이사는 지난 4일 서울고등법원에 낸 소송 참가 신청서에서 정 전 회장으로부터 최종 후보자 3명을 모두 면담해 감독직 수락 의사와 계약 가능성을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홍 전 감독은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높은 연봉을 받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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